고진하 목사 날씨가 폭폭 찌는 어느 여름날.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다니! 이런 얼토당토않은 농(弄)을 하신 예수의 눈에 빛나는 해학의 불꽃을 보고 제자들은 모두 깔깔대고 웃었으리라.어디에도 수사학을 배웠다는 기록이 없지만.
우리는 이런 예수의 유머와 해학을 복음서 도처에서 찾아볼 수 있다.우리가 예수를 여전히 스승의 한 분으로 여긴다면 해학의 은총과 지혜를 달라고 간구해야 하리.안식일 문제로 시비를 거는 당시 종교 지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사람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혁명적 선언을 통해 사람들의 목을 옥죄는 율법의 사슬에서 해방의 기쁨과 희망을 선사했다.
고놈! 이빨 하나는 희구나.예수가 살던 시대 역시 식민세력과 지배자들의 수탈이 만연한 때였기에 예수는 백성들이 당하는 고통을 온몸으로 함께 겪어야 했다.
예수는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울 것이라고 일갈하셨다.
하지만 그의 언어와 시선은 비관적이지 않고 낙관적이었다.그런데 대통령이 ‘소신대로 하라고 격려했다.
마키아벨리는 무기를 갖지 않은 예언자는 자멸한다(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고 했다.대통령이 앞장서면서 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경찰의 대응도 단호해졌다.
교육부 고위직의 ‘꿀보직 27개가 사라졌다.윤 대통령이 노동개혁을 결단하는 데 힘이 됐을 것이다.